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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바닥에서 자연산 함초가 고개를 삐쭉 내밀었네요.
ㅋㅋ 너무 귀여운거 같어요.
이제 막 갯벌을 뚫고 올라온 작은 녀석들은 병아리 부리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오동통~ 한것이 살아보겠다고 갯벌을 뚫고 애써 올라왔겠죠~
이런 녀석들이 하나둘 올라와서 함초밭을 이루겠죠~
함초는 직접 소금을 생산해 내는 염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닷물을 끓어들여 물의 농도를 단계별로 높여주는 염전(저수지)에서 자란다는 건 아시지요?
프랑스에서는 함초의 어린싹을 샐러드로도 먹는 답니다.
양이 많지 않아 가격도 비싸거니와 왠만해선 먹어보기 힘들다고 하드라구요.
갯벌이 있는 염전에서 자라니 많이 구하기도 힘들거에요.
푸릇푸릇한 함초 옆에 얼핏 보기에 오동통허니 비슷하게 생긴 풀 보이시죠?
간혹 어떤 분들은 함초로 착각을 하시기도 하죠.
가을 즈음 염전이 온통 울그락 불그락 물든 풀들을 함초로 착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물론 그 안에 함초도 있기는 있을 거에요. ㅎ
그렇지만 거의 대부분이 함초와 비슷하게 생긴 풀이랍니다.
그 양이 오히려 함초보다 많드라구요.
그리고 더더욱 요즘엔 함초가 좋다고 하니 너나나나 다 함초를 채취해 버리니 가을녘 염전에 물들어 있는 것들은 함초일 가능성이 낮을 겁니다. ^^
함초가 자라는 곳이 염전의 저수지로 그곳엔 바닷물이 항상 담겨져 있다 보니까 때꼽자구(ㅋㅋ 물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작년에도 말씀 드렸지만 그것을 씻어 내기가 여간 힘들지가 않지요.
함초는 오동통허니 무게도 꽤나 나가는데,
작년에 한번 30kg 정도를 씻어내는데 4시간 정도가 걸렸지요.
씻어서 말리는 작업을 친정 엄니가 해 주셨는데,
'내년에는 절대 하지 말어라~잉~~~~난 절대 못하겄응께~~~ 원 세상에 때꼽자구가 떨어져야 말이제~~ 안되겄응께 다음날 신발 빠는 솔 딱딱한거 사가꼬 와가꼬 그걸로 문댔다...그래도 잘 안 딱아지드라~~~~절대 하지말어~~ 난 못항께~~~'
이러시드라구요~ ㅎㅎㅎ
물론 이렇게 힘들게 씻었으니 수고를 알아 달라시는 말씀이지요~
'그랍디요~~~ 알었쏘~~~ 내년에는 내가 딱는거 까지는 할라~~~~ㅎㅎ 그라믄 됐지롸~?'
그랬더니 울 엄니 암 말씀 안하시드라구요.
요렇게 올해도 함초들이 이뿌게 잘 자라나고 있네요.
빨리 보여 드리고 싶었는디...
지금에서야 보여드리게 되었네요.
함초의 미네랄 성분은 시금치, 블로콜리의 2~3배나 된다고 하네요.
지난 함초 이야기 링크 해 드립니다.
암, 축농증, 고혈압, 비만, 당뇨병등에 효과있는 함초. -->http://blog.naver.com/sumsalt/1100110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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