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시아버님의 생신 때 뙤약볕 아래 이리저리 둘러봤던 도초의 풍경입니다.
을마나 을마나 더웁든지요.
아무래도 하늘이 빵꾸가 나기는 아주 큼지막~~~하게 났는 가비네요.
비가 와도 무지 막지하게 내리드만, 햇볕도 무지 막지하게 내리 쬐드라구요.
더운 여름 잘 이겨 내시려면 잘 드시고, 운동도 꾸준히 해 주셔야 한다는 건 아시지요?
움직이면 땀나고 찝찝하다고 가만히 계시면 더 힘들어 진께 땀 나드라도 '여름인께 땀 난다~~~'라고 생각하시고 움직여 주셔야 합니다.
지구가 참말로 이상하긴 한 가비여요.
더운 나라에서는 눈이 내려 얼어죽고, 추워서 불펴 놓고 자다가 불나 죽고 그랬다드만...
중국에서는 더위를 못 이겨 죽은 사람도 많드라구요.
땀 많이 흘리면 땀으로 빠져 나가는 염분 만큼이나 소금을 조금씩 드시면 좋은거 아시지요?
물론 정제염, 제재염은 절~~~~~때로 안되고 그냥 굵은 소금 드시면 좋아요.
아프시지 마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빌께요~
자~~~~~ 그라믄 도초 둘러보러 떠납니다~ ^^*
도초의 화도리 선착장이네요.
왼쪽으로 보이는 대교가 비금도와 도초도를 이어주는 서남문 대교 이구요.
아주 오래전엔 지금의 서남문 대교 옆쪽으로 선착장이 있었지요.
제 기억으론 30cm 정도 넓이에 6~7cm 정도 두께의 널판지를 건너 배에 오르 내리곤 했었지요.
그땐 배 타는게 얼마나 무삽든지...물론 지금도 그렇게 널판지를 딛고 오르내린다면 정말 무서울 거에요.
그때 바다에 빠졌던 사람들도 더러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참 좋아졌죠.
선착장도 넓히고, 배도 좋아져 바로 육지에 닿구요.
지금 보이는 배는 도초면 우이도에 들어다니는 '섬사랑 6호' 랍니다.
목포에서 도초로 바로 직행이라 다른 여객선에 비해 좀 빠른 편이라 많이들 애용 하십니다.
섬사랑 6호의 옆으로 보이는 잔교는 쾌속선을 타고 내리는 잔교 입니다.
선창가에 쭈욱~ 늘어선 상가들은 거의 횟집들과 식당입니다.
이건 뭘까요?
보리 입니다.
보리 농사는 수작업으로 다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서 지금은 거의 짓지 않습니다.
물론 수매가 없기도 하구요.
가족이 먹을 양 만큼만 하죠.
보리차나, 미숫가루, 보리쌀 등으로 쓰려구요.
이 논은 모내기가 많이 늦었네요.
저희 논은 논 전체가 초록일 만큼 많이 자랐거든요.
한 논 건너 논은 좀 더 컷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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