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글 다운 글을 쓰는거 같네요.오늘 이곳은 완전 화창 입니다.
햇빛도 참으로 따스하게 내리쬐고 있네요.
어제 걸려온 전화중에 두통의 통화 내용을 소개 하려구요 ^^*
첫번째 통화;
목소리가 걸직하신 여자 분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정영숙 양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양'이라는 소릴 첨 들어 보는듯한 느낌이다~ ㅎ
연세가 꽤 드신분 같은데도 목소리가 걸직하시고 힘이 있으신 분인데...평범하신 분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철원의 맷돌 만들고 간수를 쓰시는 사장님으로 부터 정영숙 양을 소개 받고 전화를 했습니다."
'철원....철원...철원엔 소금을 보낸적이 없는데...간수면...동두천인데...'
한 1초정도 눈동자도 굴리고 머리고 굴려가며 생각해 내려 해 봤지만 모르겠드라구요.
"에...저는 스님입니다. 그 사장님 말씀으로는 정말 질 좋고 간수도 맛있는...정말 조선 소금이 있다고 하든데...그걸 좀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천일염 20포대를 주문 하시네요...간수를 받아서 쓰신다구요.
두번째 통화;
한참 동안의 제 궁금증을 해결 해 주시는 분께서 드뎌 전화를 하셨습니다.
철원의 그 맷돌 만드시는 사장님 이셨죠~ ^^*
좀전에 전화가 왔었다는 얘기를 하고 한참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 사장님께서는철원에서천연 현무암을 이용해맷돌과 절구통을 만드시는 사장님이셨는데,
그 분야에서 각 계의 교수님들과 손을 잡고 우리의 맷돌 등을 연구하며 참으로 활발하게 사업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이셨습니다.
맷돌을 만드시는 분이라간수에 참 많은 관심을 갖고계셨으며,
여러 종류의 간수와 여러 지역의 소금을 이용해 간수를 사용해 보시며 맷돌을 연구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 분께서 말씀 하시길,
여러 지역의 소금을 이용해 간수를 써 보다가 이번에 첨으로 철원의 한 농협을 통해 도초 농협 천일염을 써 보게 되었는데,
간수가 다른 간수들과는 다르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갈수록 웰빙에 젖어 옛것으로 돌아가려는 이들이 늘고 있고,
양로원, 노인 요양원, 절 등에서 맷돌을 많이 찾는데 그분들이 맷돌만 사 가시는게 아니라 어디 소금이 좋으냐고 물어 보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제 연락처와 이름을 보시고 저를 소개시켜 주신 것이었습니다.
이런 황송하고 감사하게도 고마울 수가요~ ^^*
간수가 맛있다는 건 그만큼 소금이 좋다는 얘기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간수가 좋다는 건 그만큼 그 지역의 환경이 깨끗하고 좋다는 것이죠...
간수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참 많이 했네요.
그리고는 4월 쯤에 시간내어서 간수에 대해 좀 배워야 겠다시며 도초에 오시겠다고 하시네요.
이 분과 통화를 하고 나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맛과 질은 확실하게...하늘에 맹세(^^)할 수 있을 정도로 보증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저 혼자 그래봤자...알려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요~ ^^
무언가에 빠지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어디든 길이 보이는 곳을 찾아 다니며 보고, 듣고, 배워야 하는구나...라는 걸요.
수동과 자동이 있더군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곳에 가셔서 둘러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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