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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김장철을 맞아 소금의 변신이 화려하다. 이번에는 중국산 소금 수십여 t을 포대갈이 한 유통업자가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6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충남 부여군과 서천군에 대형 저장소 2곳을 차려놓고 중국산 소금 60t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유통한 이모(59)씨 등 2명을 '원산지 허위표시 및 부정경제방지,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 등은 지난 3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국내 소금 가격이 폭등하자 중국산 소금을 8000원에 들여와 국내산 천일염으로 포장(일명 포대갈이)한 뒤 2만원에 전국 도·소매업자 및 재래시장, 젓갈공장에 납품한 것으로 들어났다.
특히 이름만 들으면 모두 알 수 있는 대형마트에도 일부 납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김장철 먹을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해경이 이곳 창고 두 곳에서 압수한 소금만 100t이 넘는다. 지금까지 판매한 소금까지 합하면 일반 가정집 53만 가구가 3㎏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속아 구입했다는 통계가 나온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충남 강경에서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과 섞어서 판매한 업체가 군산해경에 의해 적발되는 등 국내산 천일염을 둘러싼 범죄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강희완 군산해경 형사계장(경감)은 "수입된 중국산 소금포대는 소금과 함께 불순물(실이나 포대쪼가리 등)이 많고 심지어 작은 돌까지 섞여있자 이씨 등은 불순물을 없애기 위해 물에 넣어 정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산 천일염은 강한 힘으로 눌러도 부서지지 않을 만큼 견고하고 깨끗하지만 중국산 소금의 경우 손으로 누르면 쉽게 부서진다"며 "구입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바닷가 보다 오히려 내륙지역에 소금창고를 마련해두고 은밀하게 유통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대대적인 점검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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