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은 참 빠르게 흐르네요.
아빠 돌아가신지 1년이 흐른 지금
문득문득 아빠를 잊고 사는 날들이 생겨납니다.
시간은 참 무서운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잊게하고
아리던 마음을 무뎌지게 하네요.
그나마 까맣게 잊고 지내던 기억들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떠오르게 해 주기도 하지만요.
혼자 계신 엄마도 애닲고...
친정 집 마당도 애닲고...
아빠가 안계시니 친정 집의 모든 것들이 애닲네요.
친정 집 마당 풍경입니다.
장독대 위에선 밥콩도 일광욕을 하고 있고...
마당 텃밭에선 가지랑 방울 토마토가 잘 자라고 있네요.
감나무도 잎이 무성하구요~
친정 동네 뒤 작은 동산에서 빙~ 둘러 본 풍경입니다.
서있는 이 자리가
친정 아부지께서 잠들어 계신 곳이에요.
▲ 친정 아부지 산소에서 오른쪽 앞 '도초면 월포리'라는 동네.
▲ 친정 아부지 산소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친정 집 동네.
파란 지붕이 친정 집입니다.^^
▲ 친정 아부지 산소에서 뒷쪽 동네...'도초면 외남 상리'
저 산 너머엔 면 소재지가 있어요.
중학교 다닐 때 저 산을 넘어서 다녔었는데...
산 왼쪽으로 도로가 나 있지만
바람이 젤로 심한 곳이라
한 겨울엔 항상 빙판 길이고
귀가 떨어져 나갈만큼 칼 바람이 심했었지요. ^^
▲ 보이는 가운데 동네는 '도초면 신촌리'
좌측으로 희미하게 도초도와 비금도를 잇는
서남문 대교도 보이구요.
도초로 들어오는 길목 선착장이 있는 '도초면 화도리' 입니다.
울 아부지는 풍경이 좋은 곳에 계시니 참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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