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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까지만 해도 이웃에서 함께 살던 셋째 여동생이 홀연히 이사를 가 버렸다.
맨날맨날 바뿌다고 정신없이 사는 언니위해 반찬 만들어 주고, 저녁도 주고 하더니만...
특별한 요리가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면 재료 사 들고 동생네로 직행하곤 했었는데...
요 녀석은 하는 짓(?)만 언니인 나보다 언니 같은게 아니라...덩치도 지가 더 크다~ ㅎ
그렇게 엊그제...이사 간지 두달여 만에 목포엘 다니러 온다 그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유자가 유명한 고흥에서 산다고, 유자차를 담아 가지고 온다고~
줘도 못해 먹는 언닐위해...직접 다 칼질하고, 씨도 다 발라내서 맛있는 유자차를 담아 가지고 왔다.
막상 짐을 풀어보니 친정 엄니가 바리바리 싸 보내신 것처럼...
유자차랑, 옥수수 볶은거랑, 방앗간에서 직접 뽑았다는 떡볶이 떡이랑~~~~
가슴이 뭉클...언니랍시고 해준것도 없는데...
오랫만의 해후...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돌아가야 할 시간...
'아~~~ 가기 싫다~' 라며 아쉬워 하는 동생의 한마디를 들으며 가슴이 시려 왔다~
동생이 가져온 떡볶이 떡으로 그날 저녁 당장 떡볶이를 해 내라는 성현이의 성화에 못이겨 완전 간단 떡볶이를 해 봤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라곤...쪽파 밖에...
고추장 풀고, 함초소금으로 간하고...
남아있는 치즈를 얹어 냈드만 성현인 맛있다고 잘도 먹드라구요.
확실히 좋은 쌀로 직접 뽑은 떡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드라구요.
그날 저녁 우린 떡볶이로 밥을 대신 하였지요.
편하고 좋드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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