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초 고춧가루 포장 이틀째, 3kg (5근) 짜리만 소량 남았어요

태양초 고춧가루 포장 이틀째.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포장하는데
해도해도 끝이 없어 보여요.😂

💥3kg(5근) 짜리만 소량 남았어요.

🔆많이 매운것 같지 않아요.
🔆단내가 풀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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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태양초 고춧가루 (보통맛)

발송은 다음 주 시작입니다.‼️


●3kg(5근) 9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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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햇 태양초 고춧가루 3kg(5근) > 양념류 | 섬내음 신안군 도초도/원재료의 중요성/화학첨가물 0%

섬내음 고춧가루가 늦게 나오는 이유는
약으로 익히지 않고, 시간으로 익혀 따기 때문이에요.
항상 이맘 때가 되어야 완성이 됩니다.

시간으로 익힌 고춧가루는 단내가 납니다.
혹시나 일찍 익을까 싶어
일찍 심어봐도 자연이 키우는거라 그런지
익는 시기는 같았어요.

고추 꼭지도 하나하나 사람 손으로 다 땁니다.
꼭지 따는 기계가 나왔다고 해서
제작년에 기계로 따 보려 했는데
기계로 따면 꼭지 받침은 안 따지는 거였어요.
그러면 고춧가루 품질에 문제가 생기지요.

한사람이 하루에 딸 수 있는 꼭지 양
새벽 5시 부터 저녁 6시까지 180근 정도 땁니다.

이걸 기계가 해 준다면 비용과 시간이 얼마나 절약 될까요.
기계가 인간의 모든 것을 대체 할 수는 없더라구요.
아직까지는요. ㅋ

올해는 26명이 고추 꼭지를 땄습니다.
어마 무시한 숫자지요.
갈수록 서로 힘에 부치는 일입니다.

울엄마 레파토리 '사 묵는 것이 제일로 싼 것이여야~~'


✔️보관방법 : 김치냉장고 또는 냉동보관
✔️매운정도 : 보통맛 (일조량에 따라 달라라요.)


고추는 식용 빙초산을 사용 해 수작업으로 씻어서
보름에서 16일 정도 말린 후
물에 젖은 수건으로 닦아 내고
마른 수건으로 한번 더 닦아내서
빻은 겁니다.
(태양초는 밖에서 말리기 때문에 먼지를 닦아 내야 돼요.)


고추 꼭지를 수작업으로 딴다는 것이
고춧가루 질을 좌우한다는 것.

다들 그렇게 하고, 지금까지 아무 탈 없었다고 해서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했는데
언니 지인의 한마디가 저를 살렸지요.
'정사장 그 깔끔쟁이가 맘에 안들것인디~'


그래서 알아 보니까 글쎄~~
기계가 고추 꼭지 받침은 못 딴다고 하네요.
당연히 고춧가루가 단맛도 덜하고 지저분 해 진다고 해요.

고춧가루는 3kg(5근) 포장입니다.
일조량에 따라 맵기도 하고 안 맵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고추장용 아닙니다.
고추장용은 한번 더 빻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고추가 빨리 익게 하는 약이 있다고 해요
빨리 따 내고 다음 작물인 마늘을 심어야 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마늘도 빨리 크게하는 촉진제가 있다고 하구요.
약을 해서 익히면 고춧가루에서 풋내가 나는 거였어요.

일전에 어떤 분께서 저희 것 드시다가
지인 부모님께서 농사지은 것 사셨다가
냄새가 나서 못 먹겠다고...
고춧가루에서 무슨 냄새가 날까..답을 못 드렸는데
약을 해서 빨리 익히면 그렇다네요.

언니가 마늘 심을라고 소독약 사러 갔는디
사장님께서 '촉진제도 주까~?' 그러셨다고...
마늘도 촉진제를 하냐고 하니까
'빨리 캐내야 팔 수 있으께~'라고 했다네요.

고추도 그렇다고 합니다.
많이 심는 분들은 빨리 익어서 따내야 빨리 팔 수 있으니까.

고객님들은 못 살까봐 보채시거나
가격 비교를 하시려는 분들도 계시고.

울 엄마는 "으째 그렇게 보채까이~~ 꼬치가 익어야 따서 주제~~"라고 ㅎ
저는 "육지는 진즉 팔기 시작하든디, 여기는 왜이리 늦으까이~~" 그라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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