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불놀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월 대보름 날의 기억. 제가 기억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정월 대보름날의 기억은 참으로 기이했었는데~~~ ^^ 아마도 제가 직접 쥐불놀이 했던 기억이 없으니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았었을때 같어요. 그날은 찰지고 맛있는 찹쌀 밥을 먹는 날이라는 기억이 나네요. 붉으작작하고 짭쪼름한 밥이 그냥 집어 먹어도 참 맛있었었지요. 엄마는 평상시와는 달리 그날 만은 유독히 밥 양도 많이 하셨던거 같어요. 어느 해 대보름날 저녁 엄마따라 동네 앞으로 나갔더니만 누군줄도 모르겠는 어른들이 많이 모여 있었지요. 다들 서로 농담을 건네며 웃고 하는 모습들이 동네 사람들 같긴 한데, 복장이 하도 이상하고, 얼굴에 무언가를 두르고 계시고, 그렇다고 달빛 외엔 가로등도 없었으니까요. 얼굴에 가면을 쓴 사람(달력이나 밀가루 포대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만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