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구인광고는?

728x90

만약 당신이 애인을 구하는 광고를 낸다고 상상해 봅시다. 과연 어떻게 광고를 내야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요? 오늘은 ‘괴짜 심리학’에 소개된 재미있는 실험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트포드셔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이자 프로마술사이기도 한 리처드 와이즈먼과 연구원들은 배우자를 찾을 때 이성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은지를 연구하기 위한 대규모의 미팅 실험에서 실험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애인을 구하는 광고를 20단어 정도로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100명 이상의 남녀에게 그 중 어느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할 것인지를 물어보았죠.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사람들은 보통 남자들은 육체적으로 매력 있고, 이해심이 깊은 여자들을 찾으며, 여자들은 유머감각이 있고, 정서적으로 건전한 남자를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해 주는 연구 결과도 있지요.

하지만 이 실험을 통해서는 그런 측면과는 또 다른, 그동안 탐구되지 않았었던 중요한 사실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실험 참가자들이 작성한 광고를 조사해 보다 소개 비율에 따른 확연한 차이점을 발견해 낸 것입니다. 즉 어떤 이성을 찾는지를 집중적으로 묘사한 광고가 있는가 하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집중적으로 묘사한 광고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광고는 자신이 찾는 사람만을 집중적으로 묘사한 광고입니다.

‘브루넷, 27세, 친절하고, 낭만적이고, 꾸밈없고, 상냥하고, 위험을 즐기는 사람을 찾음. 우리는 사람들에게 슈퍼마켓에서 만난 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반면, 다음의 광고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만을 집중적으로 묘사한 광고지요.

‘밝고, 재미있고, 운동을 좋아하고, 담배는 피우지 않는 작사가. 좋아하는 것은 탐정소설, 영화, 코미디, 햇빛 비치는 해변을 걷는 것 등.’

그렇다면 어떤 광고가 가장 인기를 끌었을까요? 자신을 자세하게 묘사한 광고? 아니면 상대를 자세하게 묘사한 광고? 궁금하시죠?

연구자들은 확인을 위해 자신을 묘사하는 데 사용한 단어의 수와 자신이 찾고 있는 사람을 묘사하는데 사용한 단어의 수를 세어 이 두 숫자를 기준으로 ‘자신 대 타인’의 비율을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각 광고에 부여된 자신 대 타인의 비율과 그 광고에 호감을 표시한 사람의 숫자를 살펴보았습니다. 결과는 매우 의미심장했지요.

자신이 바라는 이성상만을 묘사한 광고에 호감을 표시한 사람은 소수였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만 묘사한 광고는 그보다는 나은 대접을 받았지요. 그럼 제일 좋은 광고는?

바로 자신에 대해 70퍼센트, 상대에 대해 30퍼센트 정도를 할애한 광고였습니다. 이런 광고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지요. 즉 자신과 타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의 광고는 자신 대 타인의 비율이 70대 30으로 이 패턴에 딱 들어맞는데, 이 광고에 대해 45퍼센트 이상의 남자가 광고를 낸 여자에게 연락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실 되고, 매력적이고, 외향적인 전문직 여성으로 유머러스함. 건강에 관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며, 음악, 여행을 즐깁니다. 비슷한 성향을 가진 성격 좋은 남자를 찾습니다. 함께 우아한 시간을 보내요.”

마찬가지로 거의 60퍼센트의 여자가 자신대 타인의 비율이 70대 30으로 이루어진 다음과 같은 광고에 끌린다고 대답했습니다.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모험을 즐기며, 운동을 잘하고, 요리, 문화, 영화를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낭만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발랄하고 쾌활한 여성을 찾습니다.”

이는 ‘연애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적합한 사람을 뽑는데 있어서도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습니다. 70%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사에 대한 소개가 전혀 없이, 어떤 자질을 가진 사람을 뽑는다고만 명시하는 것 보다는 초반부에 이곳이 어떤 회사라는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을 때 보다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많은 지원자들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력을 구해야 할 일이 있으시다면, 이미 잘 알려진 회사라 할지라도 간략하게나마 앞부분에 진솔한 회사 소개글을 덧붙여 주세요.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냄으로써, 보다 그 일에 적합한 좋은 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기 계발 작가 김보승 드림

* 참고 자료: ‘괴짜 심리학’,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한창호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출처 : 휴넷

사업자 정보 표시
섬내음 | 정영숙 | (염전)전남 신안군 도초면 외남리 563-7염/(제조시설)전남 무안군 삼향읍 지산리 356-11 | 사업자 등록번호 : 411-11-67978 | TEL : 010-4127-6952 | Mail : sumsalt@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 2006-전남무안-0039호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