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세월의 흔적(? ㅋㅋ)을 발견해 내고 생각되는 바가 많아서 이 사진을 올려 봅니다~ ^^*
제가 일전에 저의 첫 사진을 올린적이 있었죠?
'작은 것이라도 추억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 7살때 사진 저의 첫 사진 입니다.
(왼쪽이 소금장수, 오른쪽이 바로 아랫 동생)
▲ 초등학교 4학년 봄 소풍 사진(왼쪽이 소금장수, 오른쪽이 바로 아랫 동생)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사진인데...이렇게 다를 수가요~ ㅎ
4년이란 세월이 인상을 저리도 바꿔놨네요~~~ㅋㅋ
완전 인상파 되아 부렀네~ㅎㅎㅎ
아무래도 햇빛 때문에 더 그랬을 거에요...
성질이 저 미간의 인상만큼 험악하진 않거든요~ ㅎㅎ
연분홍 블라우스에 타이즈...
소풍이라도 가니까 저렇게 입었던거 같네요.
그래도 울 엄마...없는 살림살이에도 소풍 간다고 딸래미들 옷도 사주시고...그러셨네요~ㅎ
그때 당시 저 사진 한장에 150원 이랬든가? 200원 이랬든가?
그래도 그 돈 비싸다고 한장 밖에 못 찍었었는디~ ㅎㅎ
이 사진을 셋째 여동생과 넷째 여동생이 보고(지금은 둘다 시집가서 한명은 애 엄마임~) 엄마를 들 볶았다고 하네요~ ㅎ
왜 그랬는지의 이유를 저는 최근에서야 들었지요~ ㅎ
그 얘길 듣고 얼마나 어이가 없고 웃기던지요~ ㅎㅎ
그리고 마음도 쬐끔 아프드라구요. ^^
아랫 사진속... 왼쪽 옆에 보면 콜라 병 보이시죠?
그 콜라병을 보고 지네들은 사 주지도 않고, 언니들만 사 줬다고...징징대며 땡깡을 부렸다고 하드라구요~ㅎㅎ
실은...저나 사진속의 동생도 콜라나 사이다 먹어보지도 못했었거든요~ ㅎ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그때 소풍때 사이다 쬐끔~ 먹어봤던 기억이 있어요~
섬에서 김밥은 뭔지도 몰랐고, 분홍 쏘시지를 달걀에 입혀서 부치고, 김치 종류만도 여러가지에 간식거리는 삶은 달걀이었지요.
삶은 달걀도 먹고 남을 만큼 있었던것도 아니고...동생 두개, 제꺼 두개...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인가? 그때 김밥을 첨 봤던거 같어요~ ㅎㅋ
우연찮게 선생님들 식사 하시는 곳을 지나가다 얼핏 넘겨다 보니...
찬합에...꺼~메가꼬 이상하게 생긴 것을 집어서 드시드라구요.
그때도 그것이 김밥 인줄도 몰랐었죠~ ㅎ
김밥을 먹어 본 건 중학교 2학년때인가? 소풍 도시락으로 김밥을 첨 싸 가 먹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김밥에 햄, 맛살, 단무지, 시금치, 당근, 달걀이 들어가지만...(허긴 더 좋은것들도 많이 들어가죠~)
그때는 쏘시지(분홍색), 단무지, 달걀...그렇게 넣었던거 같어요.
그래도 그 생김새 만으로도 얼마나 맛있던지~ ㅎ
지금은 흔하게 사 먹을수도 있고, 재료도 예전 그때보다 훨씬 세련되었지만...그래도 그때 먹었던 맛이 안 나는거 같어요~ ^^
그리고 울 엄니가 이 사진을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사진속의 동생이 '으째 엄마는 언니한테만 손 얹고 나한테는 손도 하나도 안 얹으고...' 그랬다구요~ ㅎ
둘째라서 위에서 치이고 아래 동생들한테 치이고~ ^^
울 둘째는 맨날 불평이었는디~~~~~~~~
추억속으로 들어가 있으면 참 행복하고 또 많이 그리워 지는거 같어요~ ^^*
오늘은 꽤나 바람이 부네요.
주말 잘 보내시고 피곤한 월요일인디...잘 들 보내고 계신가요?
남은 시간도 계속 행복 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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