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염전 가(家)(^^)를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소금 전쟁이 일어날 듯한 느낌이네요.
천일염이 갑작스런 큰 대접을 받다보니,
오랫만에 칭찬받아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는 수줍은 아이 마냥 붕~붕 뜨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
한 이웃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요즘 티비 채널을 돌리기만 하믄 천일염에 대한 다큐가 나온다~'고 하시드라구요.
그만큼 도초도 염전의 문턱(? ^^)도 많이 닳았을 겝니다~
현대인들은 미네랄 전쟁을 치룰거라고도 합니다.
미네랄 부족으로 인해 많은 생활 습관병 들이 발생 한다는 것이지요.
이는 정제 되어지고, 가공된 식품 들을 많이 먹는데서 온다고 하지요.
이에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야채들도 그리 반가워 해야 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도 말합니다.
자연의 기운을 그대로 받지 못하고 제철이 아님에도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어져 나오는 야채들,
분명 처음 태생이 척박한 땅을 애써 뚫고 나왔을 것들이, 수경 재배나 하우스 재배 등으로 인해 생산되어져 나오는 것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영양분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IT 쪽이나 의료계 쪽을 제외하곤,
요즘엔 거의 모든것들이 옛날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먹거리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거 같죠?
그동안 편리한 것만 찾다보니 인스턴트 등의 가공식품 들을 즐겨 먹게 되니
사회가 온통, 예전엔 흔치 않던 그런...생활습관 병에 전염(?)되어 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천일염이 함유한 미네랄의 힘이 얼마나 큰지 한번 볼까요? ^^*
우리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소금은 염화나트륨 99.05% 정도의 순수 짠맛만 내는 염화나트륨 덩어리 였습니다.
솔직히 염화나트륨 덩어리는 공업용으로나 어울리는 소금이죠.
공업용으로 씌일 소금에서는 미네랄 성분은 불순물일 뿐이니깐요.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이 발병 한다는건 귀에 딱지가 앉게 들었을 터이니 이젠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길 것입니다.
우리가 쉽게 섭취하는 나트륨에는 소금에 들어있는 염화나트륨, 특히나 지금까지 가정에서 써 왔던 정제소금은 큰 부분을 차지 합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가공식품 등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나트륨 중엔,
식품첨가물에 포함 되어있는 아황산 나트륨,
화학조미료에 들어있는 L-글루타민산 나트륨,
소프트 드링크 등에 들어있는 안식향산 나트륨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나트륨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적혈구는 나트륨에 수분을 빼앗겨 혈액속의 농도가 높아지고,
나트륨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세포속의 수분을 혈관속으로 끌어들여 나트륨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작용으로 인해 혈액의 양이 혈관속의 적정한 양보다 지나치게 증가하여 고혈압이 발병하게 된답니다.
(콜레스테롤 때문에 일어날 수도 있지만요...)
그렇다면 염화나트륨 만인 정제염에 비해 천일염이 좋은 이유를 꼬집어 말해 볼까요?
알고 계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다 시피 천일염에 들어 있는 미네랄 때문이지요.
물론 천일염에도 나트륨 성분이 들어 있지요~ ^^
하지만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의 미네랄 성분도 함께 포함 되어 있는데,
이 미네랄 성분들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
그래서 나트륨을 섭취 하드래도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천일염이 몸에 이롭다는 것이지요.
일전에 어떤 이웃님께서 이런 문의를 하셨었지요?
'천일염에도 나트륨이 들어 있는데, 그 양이 정제염에 들어있는 양 보다야 적다고는 하지만
같은 양을 넣어 간을 맞추다 보면 싱거워서 천일염을 많이 넣게 된다.
그렇다면 어차피 같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는게 아니냐?'는 문의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맞지요? 숲속의샘님?? ^^*
솔직히 저도 그땐 확실하게 답변을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뭔가 있긴한데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지 못했었지요.
이젠 이렇게 설명을 해 드릴 수 있어서 참 기쁘네요.
정제염보다 많은 양의 천일염을 넣어 간을 맞추더라도 천일염에는 미네랄 성분이 같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량의 나트륨 성분은 몸 밖으로 배출 해 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나트륨은 불 필요하냐?
그것도 아니라네요.
단순히 간을 맞추는데 꼭 필요하다는 점도 있지만, 나트륨이 장에서의 영양분의 흡수를 도와 그 영양분이 혈관속으로 들어 가게 한답니다.
천일염...알면 알아 갈수록 고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 중간에 끊겨 글이 매끄럽지도 못한거 같고...
나가봐야 할 시간이라서 시간도 촉박하고... ㅡ,.ㅡ;
담에 또 재밌는? 천일염의 미네랄 두번째 이야기를 해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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