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소금장수네 섬내음 함초소금으로 갯바람 맞고 자란 소금장수네 친정 시금치 맛있게 무쳐 드셔 보셔야죠? ^,.^
날씨가 땃땃해서인지 올해는 김장이 굉장히 빨라 지네요.
밭에 배추가 많이 커 버렸다고 서둘러서 김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요.
요즘엔 주말 농장에서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을 담그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네요.
(주말 농장하면 정말 재밌을거 같아요... ^^)
그러다 보니 급하게 소금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소금장수도 덩달아 애가 닳아요~~애가 닳아~~~~ ㅎㅎ
날씨가 땃땃해서 그런지 소금장수네 친정 부모님이 하시는 섬 시금치도 굉장히 많이 컸어요.
곧 해내게 생겼네요.
작년과 제작년에 소금장수네 친정 시금치를 드셔보신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처음 접하셨든지 아주아주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시드라구요~ ㅎㅎ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다는 거에요.
거기다가 소금장수네 함초소금으로 간을 했는데 조미료 전~~~혀 넣지 않아도 달고 맛있답니다.
(요 이야기는 장삿속 같아서 썼다가 지웠다가를 몇번이나 했는데...이웃님들이 말씀 하셨던 그대로 사실이라서요~~~ ^..^ ;; )
재래종인데다가 섬에서 갯바람 맞고 자란거라 겉보기에도 투박하게 생겨 부드러워 보이지 않아서 좀 의아해 하시기도 하는데, 일단 요리를 해서 드셔 보시면 반해 버리시드라구요~ ㅎㅎ
사실 소금장수가 백~날 요렇게 떠들어 봤자 드셔보신 분들의 한마디면 끝날텐디~~~~ ^____^;
올해도 재래종과 신품종을 심었는데...
재래종은 밭 세군데에 심고, 신품종은 논 두곳에 심었어요.
근데 재래종은 몽~~~~땅 소금장수네 이웃님들 몫으로 소금장수가 찜~!! 해 뒀습니다.
상회로는 신품종만 보내구요.
물론 신품종보다 재래종이 더 달달하고 맛있다는건 아시지요?
당연 생긴것도 다르구요.
어떠세요?
보기에도 딱 다르게 생겼죠?
말로 정리를 해 보자믄,
재래종은 줄기가 짧고, 두껍고, 뿌리가 굵고, 납작하니 땅바닥에 붙어서 자라고...
신품종은 줄기가 길고, 가늘고, 뿌리도 가늘고, 위로 뻗어나듯이 자랍니다.
그러니 재래종은 아삭하니 씹히는 감도 좋고, 단물도 더 나오지요.
근데 요새 신품종은 재래종과 비슷한것도 나온다고 하네요.
하지만 모양은 비슷해도 맛은 재래종 못 따라 오지요.
시금치에 관한 팁 하나;
재래종 시금치는 뿌리가 예술이라는거~~~(알고 계신다구요? ㅎㅎ)
뿌리를 떼어 버리시는 분들이 계시드라구요.
뿌리 절대 버리지 마셔요....뿌리에 영양분이 더 많이 들었다고 하드라구요.
팁이라기엔 좀 그런가요~~?? ㅎㅎㅋ
울 친정 부모님의 일화(?) 하나 들려 드릴께요~ ^..^
제가 정말 까다롭게 굴어서 있었던 일인데요~~ ㅎㅎ
울 엄니 말씀이......
"느그 아빠는야...뿌리는 다 짤라 분단다...뿌리가 달고 좋은 것인디..."
"으째롸~?"
"아니...도시 사람들은 뿌리를 안 묵을텐디...뿌리를 길게 짤르믄 괜히 근데(무게)만 더 나가게 할라고 그란거 아니까...라고 생각 할지도 모른다고 그라냐..."
"ㅎㅎㅎ 인터넷 에다가 다 얘기 해 놨응께 뿌리 짤라내지 마쑈~~"
ㅋㅋ 그 일이 있는 뒤로 울 아부지 이중 일 안하시지요.
올해도 정말 지극정성으로 키운 시금치 입니다.
너무 가물어서 시간 맞춰서 스프링쿨러 옮겨 놓으시며 물 주시느라 고생 정말 많으셨거든요~ ^^
작년에 늦게 주문하셔서 분들....못 드신분들 많으시죠?
올해는 서두르셔서 꼭 맛 한번 보셔요.
그럼 누군가는 또 못드시겠군요~~~ ^^*
갯바람 맞고 자란 소금장수네 친정 섬 시금치 곧 나옵니다.
기다려 주시와요~~~~~~
정말 많지요.....
튀김도 해 드시구요...
국도 끓여 드시구요...
쌈도 싸서 드시구요...
생채도 해 드시구요...
무침도 해 드시구요...
부침개도 해 드시고...
뿌리만 따로 튀겨도 맛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