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런 눈이 얼마만에 왔는지 원~
아주 어렸을 적 눈보라가 휘날리는 ㅋ 신작로 길을 걸어 걸어서 다른 동네에 있는 가게에 물건을 사러 댕기고 그랬었는데~
지금이야 눈 오면 빙판길이라고 옴짝달싹도 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땐 마냥 좋았었는데...
나이가 먹어간다는 증걸거에요~ ^,^
푸르디 푸른 도초 들녘이 하~~얀 들녘이 되았네요.
시금치도 고대하던 눈을 맞고...맞았다기 보다는 푹~ 묻혀 버렸네요.
강한 추위를 맞을 수록 더 단맛이 나고, 거기에 눈까지 맞으면 아주아주 달디단데~
이번 주 부터 나오는 시금치는 더더 맛있을거 같아요.
장담 하건데 설탕이 필요 없을 만큼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7/32_14_26_2_blog57571_attach_0_64.jpg?original)
내리면서 녹고...눈보라가 잠깐 멈출 때 얼른 찍어 봤습니다.
울인데도 온통 초록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8/32_14_26_2_blog57571_attach_0_77.jpg?original)
이렇게 강한 추위 속에서도 살아남는 녀석들이라 생명력이 강한 만큼 영양가도 듬~뿍 들었을 겝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7/32_14_26_2_blog57571_attach_0_65.jpg?original)
밭에서 따 와서 잘 다듬고, 지하수를 이용해 뻘을 한숱 제거 한 후 이렇게 박스에 담아 출하를 한답니다.
시금치를 드실 때는 뿌리까지 다 드셔야 더 많은 영양 성분을 흡수 할 수 있습니다.
핑크빛 나는 뿌리에서 달달한 맛이 더 많이 난다는거 아시지요?
깨끗이 씻어 냈는데도 뻘이 묻어 있는 것처럼 거무스름 하기도 하지만 그 정도는 괜찮답니다.
올 겨울엔 도초 섬 시금치로 쌈도 싸 드시고, 나물도 해 드시고, 튀김도 해 드시고, 된장국도 끓여 드시고 건강해 지세요.
※ 내용 및 이미지 무단 복제 및 도용은 원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