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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염전 이야기

염전에서의 짧은 티타임 and 염전 바닥의 갯벌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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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소금창고 안에서 마시는 커피는...정말 맛있답니다 ^..^

지난 겨울도 신안군 도초도 염전은 참으로 바뻤습니다.

여름 몇달 동안 미네랄이 듬뿍 담긴 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 해내기 위해,
추운 겨울, 살을 에이는 듯한 칼 바람이 무색 할 정도로,
염전 사람들은 땀나게 바뻤습니다 ^^

지난 해 문제가 되었었던 해주의 스레트 재질도 겉어내고,
해주도 넓게 파고, 소금창고도 크고 멋지게(?) 짓기도 하구요.


아래 사진은 갯벌속의 미네랄을 더 많이 얻어내기 위해,
묵은 갯벌을 돋우고, 염전 바닥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갯벌을 돋구어 줘야만 미네랄을 많이 얻어 낼 수 있다는거 지난 글에서 보셨지요?)


제작년엔 써레를 끄는 소를 이용해서 써레질을 하던 모습에서...http://www.sumsalt.com/156



올핸 모내기를 하는 이앙기를 이용해 바닥을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앙기 뒤에 무게가 꽤 나가는 길다란 파이프를 달고,
염전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염전 바닥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지요.

이 이앙기는 하루죙일 염전을 수십바퀴는 돌았을 겁니다.
이 이앙기가 하루죙일 염전을 돌고돌며 바닥을 고르는 일당이 10만원입니다 ^^

아효...특히나 저날은 최고로 추웠던 날이었어요.
정말 추웠답니다.




사진이 요렇게 쬐끄만 이유가 있답니다.
카메라에서 컴터로 옮기는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었는데,
컴퓨터로 다 옮겨진줄 알고 카메라 메모리 카드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싹~ 지웠지요.

근데 나중에 편집하다 보니 없는 거에요.

이렇게 공사하는 사진들은 아무때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둬야 하는데...

그날 아침부터 새벽 1시까지 삭제된 사진을 복구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서 엄청 머리 아펐습니다 ㅎ
검색이란 검색은 다 해 보고...됐다! 싶어서 해 보면 안되고를 몇번을 반복했든지...

이 꼬맹이 사진은 17시간만에 그나마 얻어낸 사진입니다 ㅎㅎ
됐다고...좋다고 했는데...이렇게 쪼끄맣게 저장이 되드라구요...에효~~~
그래도 보여드릴 수는 있겠다 싶어 올려 봤습니다 ^^



겨울 염전의 소금창고 안에는 거의 없는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날도 주전자에 물 올려 인스턴트 커피한잔.....정말 끝내 줍니다.

더 맛있을거 같지 않나요? ㅎㅎ


▶ 지난 글 보기
바뿐 겨울 염전 and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해주 --> http://www.sumsalt.com/524
섬내음 천일염 석면 검출 안됨...하지만... --> http://www.sumsalt.com/504
국산 천일염이 쓰다고? 그럴 수 있습니다. --> http://www.sumsalt.com/169
갯길. --> http://www.sumsalt.com/481
간수가 빠지면 염화나트륨 함량은 높아진다. --> http://www.sumsalt.com/427
천일염을 드시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 http://www.sumsalt.com/294





※ 내용 및 이미지 무단 복제를 원치 않습니다.
(최근들어 다시 사진을 가져다 쓰는 곳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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