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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친정 엄니께서는
온 산을 헤메고 다니시면서
열심히 고사리를 꺾고 계십니다.
산에 길이 없다보니
가시 덤불을 헤치고 다니세요.
그러다 보니 엄니의 다리는
가시에 긁혀 말도 아닙니다. ㅜㅜ
청바지를 입고
속에 바지를 하나 더 입으시는데도
가시가 얼마나 거친지
다리에 상처를 많이도 남기네요.
그런데다 고사리도
꼭 그런데서 잘 올라와요~ ㅎㅎ
올해 혼자가 되시고
처음 고사리를 꺾으셨는데
친정 아부지께서 계실 땐 미쳐 몰랐던
아주 사소한 거라 여겼던 것들 조차
아쉽다는 말씀을 참 많이 하시네요.
"느그 아빠가 있었으믄 고사리도 널어주고 했을 꺼신디..."
저번에도 어쩔 수 없이
경운기로 밭을 갈으실 때도
아빠 생각 많이 나시든거 같던데...
겨울에 시금치 끝나고
못자리 하기 전에 꼭 운전면허 학원을 다니신다더만
"엇따~~ 꼬사리도 꺾어야 쓰겄는디 으짜까..."
"꼬사리가 눈에 벫혀서 안되겄써야..."
"꼬사리만 꺾으고 하자~"
고사리 꺾어서 말리고 나니
중국 여행 가실 일이 생기셨었어요. ㅋㅋ
"안되겄다...중국 못가겄다야...꼬추 심어야 되야~" ㅠㅠ
그러시더니 중국은 다녀 오셨어요. ㅋ
그리고 요새는 못자리를 하러 다니시면서
짬 나시는 데로 고사리도 꺾으러 다니십니다.
고사리와 도라지가 '품절'로 표시되어 있어서
몇몇 분들이 올해 것이 벌써 품절 된 줄 아셨나 봐요~ ㅎㅎ
판매를 하게 되면
항상 전체 문자를 먼저 보내 드리니
그렇게 기억하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판매되면 정식 판매 글 다시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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