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았어요~~ ^______^;

인연이라는 것이 참... 코 끝 시리게 할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성주에서 참외 농사를 지으시는 블로그 이웃님께 선물 받았어요~
http://blog.naver.com/sij4883

바뿌셔서 블로그 활동은 활발하게 하지 못하고 계시나 봐요~

하나하나 손길 주셨을테고...자식처럼 애지중지 애정을 가득 쏟으셨을텐데...
이렇게나 많이 보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뭘 해 드린것도 없고 단지 문자 안부 한번 드린건데...감동 잡수신 걸까요? ^^*

작년 김장쯔음 오히려 저에게 소금을 구입하셔서 제가 다 감사할 따름인데...

 

 

실은 올 2월쯤 사촌 동생 결혼식 때문에 가족 모두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친정 엄마가 대뜸 그러시드라구요.

'엊그제는 뉴스를 본께는 경상북도 성준가? 거그는 참외 농사를 많이 짓은 갑드만...비닐 하우스에다가...'

그 순간 번뜩 이웃님 생각이 났죠~

'음...그쪽이 참외를 많이 합디다...거기서 참외 농사 하시는 분도 나한테 소금 사서 쓰시는 분 계신디~ 왜라?' 라고 물었죠~

'응...그래?  뉴스를 본께 으뜬 몹쓸 놈이 밤에, 비닐 하우스 몇개나 되는(많은) 것을 비니리를 겉어 부렀는 것이여...문도 열어 놔 불고...그래서 얼어 죽었는가...난리가 났다고 나오드라...'

그러시드라구요.

 

그래서 걱정이 되어 이웃님께 괜찮으시냐고...문자 한번 넣어 드리고, 블로그에 괜찮으신지 안부를 물었더니, 다행히도 이웃님네는 별일 없으셨다고 하시드라구요.

을마나 다행이든지...

 

그리고는 나중에 참외 딸 때 되면 꼭 참외맛 보여 주신다고 하시더니만 참말로 잊지 않으시고 보내 주셨드라구요.

것도 한 박스 씩이나요~

 

무농약 유기농이라서 자신있게 드셔 보시라고 드릴수 있다고 말씀 하시드라구요.

박스를 보니 '황상화 게르마늄 참외'라고 씌여 있네요.

이런 참외는 첨 들어보고, 첨 먹어 봤습니다.

 

 

 

받자 마자 사진찍고, 잘라서 먹어봤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자르고 있는 동안 아들놈이 먼저 낼름 집어 먹드라구요.

'음....우와~~~~!! 달아요...달아...엄청 달아요~~~' 그러드라구요~~~~ㅎㅎ

 

달콤한 냄새도 많이 나는 것이...

정말정말 달고 맛있드라구요.

 

아마도 지금까지 젤로 싱싱한 참외를 먹었을거 같어요.

며칠전 연락을 주셨을 때 '며칠 있다가 좀 따야 할거 같으니 그때 꼭 따서 보내드릴께요~' 그러셨거든요. ^^

 

참외를 한 박스씩이나 집에 놓고 먹어 보긴 첨인거 같어요~ ㅎ

이웃이랑 또 동생네랑 나눠먹으려구요~

그리고 내년에는 직접 주문해서 이웃들과 나눠 먹어야 겠어요.

 

  아고...그러고 보니 15kg 이나 되네... ㅡㅡ; 정말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박스 윗쪽에 인증 마크도 있드라구요.

아무튼 블로그를 통해서 참으로 다양한 이웃님들을 만나뵙게 되고 정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거 같습니다.

박스에 보니 쇼핑몰도 있으시나 보드라구요.

참외 좋아하시는 분들은 함 들려 보셔요~

홈페이지 들어가 봤더니만 영농조합법인으로 해서 참외농사 하시는 분들이 다 나오시네요.

남편 분들 성함으로 나와서 어느 댁인지 잘 모르겠네요.

황산화 게르마늄 참외라니 왠지 영양이 뜸뿍 들었을거 같은 느낌 들지 않나요? ^^*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더 싱싱한 참외를 먹을 수 있으니 더 좋을거 같지 않나요?

며칠간은 과일 걱정없이 맘껏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부자된 느낌이에요~ ㅎ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먹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