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다' 이야기 올리던 날.
부산 댕겨 온다고 했던 그 날.
얼마나 얼마나 바뻐 부렀는지... ㅡㅡ;
그날 엄청난 택배를 싸고, 갑자기 인근 대학에서 함초웰빙 소금을 선물용으로 주문을 하는 바람에 옹기 구하러 다니느라 진땀을 뺐드만...속이 미식거리고 식은 땀이 나면서 아주 죽을 맛이었네요~
아이녀석이 도와서 그나마 다행이었지...고넘 들고 3층까지 오르느라 팔뚝에 알이 베겼드라고요.
이리뛰고 저리뛰고 함시롱 부랴부랴 맞춰서 마무리 하고 난께,
또 남편이 도초에서 쾌속선을 탔으니 시간맞춰 뱃머리에 나오라는 전갈을 해 또 그리로...
그렇게 그날 으실~으실~ 하고 맥이 팍~ 풀린 상태에서 또 부산으로 날랐지요.
대략 5시간 반 정도는 예상했었는데...3시간만에 부산에 도착 해 동생네 가족을 접견하고 또 부랴부랴 서둘러 길을 나섰지요.
새벽 5시 20분경 운전사(소금장수 남편)도 졸고, 같이 타고 갔던 모두(친정엄마, 동생내외, 소금장수)가 졸음을 이기지 못해 겨우겨우 휴계소에 도착 해 잠 좀 청하고 가기로 합의를 보고~ ㅎ
한시간 가량 잤을까?
날은 훤히 밝아 있었고, 그나마 몸이 아프다고 내내 잤던 제가 운전대를 잡기로 하고 가는데...왠걸 약 기운인지 도저히 다음 휴계소까지 못 가겠드라구요.
울 남편 왈~ "나 지금까지 이사람이 운전하면서 조는 건 첨 봤네~" 그러드라구요. ㅎ
그렇게 그날 오전 10가 되어서야 목포에 도착 했답니다.
그리고 또 종일 아프고, 어제까지...
그나마 어제는 남편 쉬는 김에 일 좀 부려먹을 참으로 겨우겨우 일어나 소금 만들구요~ ㅎㅎ
어제도 많이 자고 그랬드니 오늘은 좀 많이 나아졌답니다~
이렇게 웃을 수 있을 정도루요~~~~ ^^;
건강하세요~~~ ^^*
주인 없는 집 잘 지켜주신 것에 대한 보답으로 써비스 사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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