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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맛 보셨던 도초 섬 시금치의 달짝 지근한 맛을 지금도 기억하고 계시지요?
잊어불믄 안된디...오매불망 그 맛을 잊지 못해 자꾸만 드시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 할 꺼신디~~~ ^^* ㅎ
마트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그런 시금치가 아니란거...
세련되게 쭉쭉 뻗었지만 약해 보이고 깊이가 없어 보이는 그런 시금치가 아니지요 ㅎ
촌스럽게 펑퍼짐~하고 투박스럽게 보이지만,
그 맛 만은 비교도 안될 만큼 천지 차이 랍니다~~~ ^^
여기까지 소금장수네 도초 섬 시금치 자화자찬 이였습니다~~~~~ ^^
다름이 아니고 위 사진은 지난 겨울에 맛있게 먹었던 시금치인데 지금까지 저러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겨울에 씨앗으로 쓸 시금치 씨를 얻어내기 위해 서지요.
바닥에 납작허니 누워있지 않고 위로 꼿꼿이 올라와 있죠?
저렇게 더 두면 씨앗이 맺히고 노랗게 익으면 낫으로 베어 말려 씨만 털어내서 보관을 해 둔답니다.
그렇게 다시 시금치 씨앗을 뿌려서 맛있는 섬 시금치를 얻어내고...돌고 도는 것이지요 ^^
이 시금치가 바로 자연에 순응한채로 맨 땅에서 그대로 얻어낸 진짜 제철 채소인 것이지요.
여름은 여름데로 더위를 즐기시며 견디시고,
가을은 가을데로 자연을 벗 삼으시며 견디시고,
그러면 곧 추운 겨울이 돌아 오겠지요?
그렇게 좀만 참으시면 달짝지근하고 맛난 섬 시금치 맛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지금 저 상태에서 줄기 윗쪽 부분을 꺾어 데쳐서 된장에 무쳐 먹으면 아삭하니 정말 맛있는디~~~흡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