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쑥찰떡에 검정깨 찍어 먹기

오늘은 쑥찰떡에 검정깨 찍어 먹기

어느 날 문득
입이 너무 궁금하던 차에
눈앞에 보인 것이 검정깨.

단것도 싫고
떡도 생라면도 싫고

어릴 때 엄마 몰래 훔쳐 먹었던
찬장 속 깨소금의 고소한 맛이 떠오르고.
검정깨를 손바닥에 한움큼 부어
네다섯번 먹었더니 좀 낫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옛날 어느 엄마의 한숨이었다던 얘기.
그만그만 한 자식들 중
유난히 첫째 아들이 영리 했다고.

아궁이 앞에 앉아 불을 지피면서
"내가 너 가졌을 때는 먹을 것이 없어서, 먹은 것이라곤 깨소금 밖에 없는데..."

이 얘길 한의사 선생님께서 풀어 내시길
참깨가 뇌에 좋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참깨를 많이 먹으면 좋다~~라고 했던 얘기가 떠오르데요.😁

그 뒤로 매일 검정 볶은깨를 다섯 움큼씩 먹고 있어요.
정현이도 흑임자 기름과 함께
검정깨를 죽에 뿌려 줬더니 죽어도 싫다드만
제가 매일 먹는 것 보고 먹어 보겠다더니
이젠 밥그릇에 담아 수저로 떠먹는데요.
"진짜 맛있다~~" 하면서요.😆

검정깨 볶은 것은 파는 것 보다
제가 먹는 것이 더 많아질 듯요.🤣

간식으로 딱이이에요.
쪄서 볶은 통귀리도 간식으로 아주 좋네요.
미숫가루에 검정깨 넣어 먹어도 좋더라구요.

먹고 난 후 입 헹구는 건 필수입니다.☺️

●검정 볶은깨 300g 12,000원(최상급 중국산)
●볶은깨 300g 10,500원(최상급 중국산)
●3만원 이하 택배비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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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못 드시는데 흑임자 죽은 잘 드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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