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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우뭇가사리 고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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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잠깐 들렀더니 엄마가 우뭇가사리 만들고 계셨어요.
처음 한번 고아 내서 굳혔고
두불 고아서 건졌어요.

엄마가 젊을 적엔
명절이면 두부를 하셨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안하시고
이젠 우뭇가사리를 고아 내시네요.

정현이 사고쳤어요.
외할머니가 새뱃 돈 담아 놓은 봉투를 가위질 했다는 사실.
엄마가 보시고 이거 장난감 돈이여? 진짜 돈이여?
라고 하셔서 멍~~~
자세히 보니 돈 들어 있는 봉투를 절반 가까이 싹둑싹둑 ㅠㅠ
테이프로 다 붙였어요.

설 잘 쇠세요~~

내일 전 지질라믄 자야죠~~^^

#섬내음친정
#섬내음우뭇가사리
#안팔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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