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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면은...'
고무줄 놀이 할때 불렀던 노래인데...
그때는 강남이 어딜까? 디게 궁금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
요즘엔 초가집이 없어서 콘크리트 지붕 아래에 제비가 집을 지었네요.
어릴적에 봄이 오면 어느새 제비는 새로 집을 지어 놓고, 또 언제인지 모르게 알을 낳아 부화시켜 새끼가 제잘 거리고 그랬던거 같은데...
솔직히 그때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느껴졌던거 같어요.
제비 새끼가 사진속의 녀석들 만큼이나 크면 똥을 어찌나 싸 대는지...
댓돌위에 하얀 제비 똥이 수두룩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걸 세수대야에 물 가져와 부어서 쓸어내던 기억이...
그리고 운이 없는 날은 제비 집 밑을 지나다가 머리나 어깨에 똥을 떨어 뜨리기도 하구요~ ㅡㅡ;
우리 집은 지붕이 너무 높아서 자세히 볼 수 없었는데...
옆집의 제비집을 살짜기 들여다 봤더니만 꽤 커서 곧 날아 가겠드라구요.
울 성현이 여섯살쯤엔가...
제비집 아래서 쪼그리고 앉아 있었는데...
'흥부 놀부' 이야기 읽고서 혹시라도 새끼 제비가 떨어져 다리라도 부러지면 치료 해 줄거라구요~ ㅎ
제비의 숫자도 굉장히 많이 줄어든거 같어요.
지구 온난화로 따뜻한 지역이 많아서 그런걸 거라고 하던데...
어르신들 말씀에 그 해 봄 제비가 많이 보이지 않으면 농사가 잘 안된다고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어릴적엔 시끄러우리 만큼 지지배배 거렸었는디...
하나하나 모든것들이 귀해 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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