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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친정 엄니께서 다니러 오시면서 냉이를 캐 오셨드라구요.
시기를 잘 못 맞춰 몇번 사 먹어 보기도 했었는데,
세상에나~~~ 냉이의 향이 완전히 틀리네요.
큼직큼직한 뿌리채 쏙~ 잘 캐 오셨드라구요.
솔직히 이렇게 생 나물로 무쳐 먹어 보긴 첨이어요~
국만 끓여 먹었었는데...
저 어릴적엔 냉이를 먹어본 기억이 없어요.
봄이 되면 다라이 옆구리에 끼고 들판으로 냉이 캐러 다녔는데,
그때는 없는 살림에 보태기 위한 돈벌이 였었지요.
쑥이랑 냉이랑 캐서 팔고 몇 천원씩 받고 그랬든 기억이 있네요.
1kg에 300원...500원...?
냉이는 좀 더 비싸게 팔았든거 같구요.
옛날 생각나네요. ㅎ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참 호강하는 거네요.
직접 캔 냉이를 다 먹어 보구요~ ^^
봄이 온거 같죠?
좀 더 따뜻해 지기 전에 가까운 들로 나가시면 봄 나물들이 많이 올라와 있겠네요.
봄나물로 춘곤증도 날려 버리시고 봄을 활기차게 맞아 보시게요~~~
▲ 친정 엄니께서 손수 무쳐 주셨어요.
여전히 엄니의 손길을 많이 받고 있어 행복한 소금장수입니다~ ^^
머지않아 제 손길을 필요로 하실 날이 오시겠지만 지금은 엄니도 저도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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