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들어 보셨어요?
'피골'
좀 이쁘게 들리지는 않죠? ^^
이것이 요리명 이랍니다.
전남 동부지방이나 경남 서부지방 분들은 들어 보셨을거 같기도 합니다.
이 요리(?)를 고흥으로 이사 간 동생이 설날에 갑자기 선 뵈드라구요.
굴을 마알~~~간 국물로 함께 떠 먹는데...
개운함의 극치~~^^
어렵지는 않았어요.
한번 해 볼께요~
▲ 일단 굴을 살짝 데친 후 칼로 조심스레 껍질을 깝니다.
삶는 다는 의미로 입이 벌어지게 아주 삶아 버리면 안되구요.
굴 껍질속의 물이 흘러 나오지 않게 살짝 데치셔야 합니다.
껍질을 깔 때 속에서 흐르는 국물도 버리지 마시고 굴하고 같이 담아 내시구요.
양식이라서 인지 굴이 실하네요.
▲ 껍질을 다 깐 후 굴을 손으로 살살 흔들어 씻으세요.
굴 껍질 속에서 나온 물로요.
그런 후 굴을 살짜기 건져서 다른 그릇에 담아 두시구요.
굴을 건져낸 물은 버리면 안되구요. 그 물을 국물로 먹어야 하니까요.
한 1분여 정도 두어 이물질을 가라 앉힌 후, 굴을 건져 두었던 그릇에 굴 껍질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살짜기 따릅니다.
그러면 위 사진에서 처럼 바닥에 굴 껍질 등의 이물질이 좀 나옵니다.
이 부분을 굴 껍질 등 이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을 때 까지 반복을 합니다.
▲ 그런 후, 파를 송송 썰어넣고, 마늘도 잘 다져 넣고...
▲ 굴 껍질 등 이물질을 제거 해 놓은 물을 부은 후, 좀 싱겁다 싶으면 소금으로 간을 하시면 되구요.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려 드시면 됩니다.
▲ 마늘과 파가 들어가서 향도 참 좋았구요.
국물이 시원해 맛있었습니다.
간단하죠?
한번 해 드셔 보셔요.
소주 안주로 참 좋을거 같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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