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춥다 했더만 그래도 봄은 일찍 찾아와 있었던가 봅니다. ^^
산에 고사리들이 이렇게나 자랐지 뭡니까.
친정 엄마께서 고사리를 꺾기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제작년 부터는 산타기도 힘들다고 하시믄서...
'뭐시든지 사 묵은 것이 비싼것이 아니여야...이렇게나 심(힘)든디...'
'양씬(많이) 끊어도 들쳐미고 내려갈 생각하믄 걱정이고, 끊어다다 삶어야제, 널어서 말려야제...'
'배암도 무삽고, 산에서 혼자 댕기기도 무삽고...늙으기는 늙었는 갑따야...'
산 중턱이나 밭에서 재배되는 고사리가 아닌,
야생 산 고사리입니다~ ^^
해가 갈수록 주문은 늘어나고,
친정 엄마께서 꺾으실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고해서,
동네 어르신들께서 꺾으신 고사리도 모두 구입해서,
많은 분들께서 야생 산 도라지를 드실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곳 섬에도 고사리를 재배하는 영농법인이 생겼더라구요.
저는 재배 고사리를 한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올해는 한번 비교를 해 봐야 겠습니다. ^^
▲ 말리기 위해 삶아 놓은 고사리입니다.
고사리는 사진에서 처럼 줄기가 거무스름한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땅이 좋은지 고사리도 아주 통통한것이 맛나게 생겼습니다.
저 어릴적과 달리,
요새는 많은 사람들이 꺾질 않아서 그런지,
고사리들이 완전 통통하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적엔,
고사리가 이렇게까지 크진 않았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시는 것.
'향이 아주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야생 산 고사리는 씹는 내내 향이 입안에 가득하답니다.
다음 달 정도면 판매가 시작 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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