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짱이던데...꽃놀이도 다녀오시고 그러셨나 모르겠네요~ ^^
저는 모처럼 엄청나게 자 불었네요~ ㅎㅎ
그랬드만 몸이 가뿐 해 진것이 살것 같네요~
피로는 확실하게 풀어줘야 할거 같어요.
그래야 오래오래 잘~ 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드라구요~ ^___^
모든 이웃님들 하루종일 행복하세요~~~~ ^^*
오늘의 수다꺼리...
얼마전에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 '천일염을 회수 해 가라'는 주민들의 아우성이 있었답니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을 줄 안다'는 말이 있든가요? ^^*
좋은 천일염(소금)도 드셔 보신 분들만이 아시는거 같어요.
기존에 도초 농협에서 천일염(소금)을 공급 받던 농협이었는데, 신안군의 한 섬에서 천일염(소금)을 생산 하고 있는 지인의 간청을 모른채 할 수 없어서, 그 곳의 천일염(소금)을 구매 하였다가 발생한 사건(?)의 내용 입니다.
솔직히 지인의 간청을 거절하기란 참 힘들죠~
물론 천일염(소금)에 대해서 잘 아는 분이라든지 또 부탁하시는 분도 자신의 천일염(소금)을 자신있게 내 놓을 수 있을 만큼의 상품 이라면 별 문제가 없었을텐데...
서로가 서로를 위해야 함을 잊어 버리면 그건 모른 사람과 거래 하느니 보다 못한 결과가 되고, 잘못하면 사람도 잃게 된다는 건 누구나 알텐데...
천일염(소금) 뿐만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도 다 마찬 가지라 여겨집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부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작고 사소한 일로 인해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 질 수도 있으니 까요.
내용의 전말은,
5톤 차량 한대 분량이면 350포대 입니다.
350 포대를 영농회 배달을 하였다네요...각 동네 별로 다 돌아다니며 하차를 해 주었던 거죠.
근데 주민들 전체가 '이것도 소금이라고 판매하냐...이것이 어떻게 좋은 소금이라는 거냐...' 라는 식으로 반품 요청을 하였던 겁니다.
그 주민들은 이미 좋은 천일염(소금)을 접해 봤던 터라 확실히 구분을 할 수 있었던 게죠.
물론 그곳의 천일염(소금)도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국산 천일염(소금)이 맞긴 맞습니다.
하지만 소금의 질이 안좋았던 모양입니다.
소금 발(알갱이)이 잘고, 고질기(소금이 유리처럼 투명한)가 있는 그런 소금이었다고 하네요.
소금 알갱이가 작다는 것은 알갱이가 생성 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는 겁니다.
그만큼 물에 담궈져 있는 시간이 길었다는 얘기로 알갱이가 무거워지고, 염도도 높아지고, 고질기도 잘 생긴다는 것이죠.
이런 소금들은 아마도 찬 바람이 도는 가을에 생산된 소금이거나, 한 여름 이더라도 염전 바닥에 이물질이 많아 알갱이 생성이 늦었다든지...그런 소금 일 거라 추정을 해봅니다.
한 여름 소금을 젤 상품으로 치는 이유가, 일조량이 높아서 소금 알갱이가 최 단시간 내에 생성 되어 가볍고, 염도도 높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죠.
위와 같은 소금은 어느 염전에서든 나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도초농협에서는 소금의 질에 따라서 따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소금의 경우 공업용으로 보내집니다.
신뢰가 최우선이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힘든시절 잘 견뎌내며양이 아닌 질로 승부하려고 참고 애썼던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들이 여기저기서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어 참 흐뭇하답니다.
경제력으로 TV 광고나 다른 매체를 통해 광고를 하며 질이 아닌 양으로 승부를 하려했던 다른 섬들에 비해,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까지 참 힘겨운 시간들 이었답니다.
2006년 한 해 생산된 천일염(소금)의 재고량이 거의 없답니다.
물론 도초 소금이 알려지면서 개인 염업사들이 고가 전략으로 파고 들어오기도 했지만요.
이젠 머지 않아 천일염(소금)도 질에 따라 가격이 확실하게 차등 되어 질 것이라 생각 됩니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이구요.
저도 그렇지만 소비자들은 TV나 각종 매체의 광고 문구에 현혹 됩니다.
허긴 그 분야에 전문성이 없으니 그 부분을 이용하려는 업주들이 문제일 뿐이죠.
다른 통로를 통해 정보를 접하기도 힘든게 문제점 이기도 하구요.
이제는 소금장수 블로그에서 누구나가 다~ 먹는 소금 잘 알고 드시길 바랍니다~ ^^*
오마나~~~~~
아까 천일염(소금) 반품 건 얘기하다 말고 딴 길로 새 부렀네요~ ㅎ
이어서... ^^*
아무튼 거의 전체에 가까운 주민들이 반품 요청을 하는 바람에 그곳 농협과 또 신안 섬에서 부터 소금을 싣고 경기도 까지 올라갔던 업체도 난리였다고 합니다.
350포 X 30kg 이면 10,500kg 인데...실제로 수거된 양은 2/3 정도밖에 아니었다니...
거기다가 각 동네마다 돌아다니며 수거 해야 하는 인건비에...신안 섬에서 경기도 까지 올라가는 차량 유지비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하니...짐작이 갑니다.
전 국민이 소금을 알고 드실 수 있는 그날까지~~~~~~~이상 소금장수 였습니다 ^^*
'천일염+염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굵은 함초소금으로 가는 함초소금 만들기??.. ^^* (0) | 2007.04.28 |
---|---|
천일염(소금)의 생산 시기에 따른 차이. (0) | 2007.04.13 |
겨우내 새 단장하기에 여념 없었던 신안군 도초 염전 - 천일염(소금) (0) | 2007.03.13 |
장 담궈 먹기 운동 본부 ^^* (0) | 2007.03.03 |
탈수염 이란~ (0) | 2007.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