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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요리

흑미 + 백미 + 우리밀(통밀)로 만든 국수로 골뱅이 무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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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만년 만에 골뱅이 무침을 해 먹었습니다 ^,.^;;
양파도 넣고, 오이도 썰어 넣고, 남아있는 양배추도 채 썰고, 남아있던 깻잎도 쭉~쭉~ 찢어넣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는 다 털어서 넣었나 봐요~ ㅎㅎ

재료
양파, 오이, 양배추, 깻잎, 고춧가루, 식초, 매실엑기스
국수 : 흑미 30% + 우리밀(통밀) 국수 / 백미 35% + 우리밀(통밀) 국수 / 백밀 국수

고춧가루가 좀 적게 들어갔나...좀 희멀건 하네요~ ^^;;

이 장면 찍을라고 우리 성현이 손꾸락 좀 아펐습니다.
힘을 빠짝주고 자꾸 들었다 놨다...하느라구요. ㅎㅎ

새콤달콤...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ㅎ
쩌~~ 위에 재료 중에 '매실 엑기스' 적다가 저도 모르게 '츠읍~~'하고 침을 한번 삼켰네요 ^,.^;;


흑미가 들어간 국수를 먼저 삶아 봤습니다.


나름 이뿌게 열심히 감았는데, 별로 안 이뿌네요.

좌측이 흑미가 들어간 국수, 가운데가 백미가 섞인 국수, 오른쪽이 그냥 밀가루만으로 만든 국수 입니다.
요렇게 놔 보니 떼깔이 확~~차이나지요~? ㅎ

저걸 비볐드만 양이 꽤 많드라구요.
모냥 낸다고 양을 좀 넉넉히 했드만...아주 배 부르게 요것만 먹었네요.

이번에 먹어본 국수를 좀 소개 하자면요...

일전에 다른건 아무것도 섞지 않고 100% 쌀로 만든 쌀국수로 스파게티 만들어 먹었었는데...그때 보신분???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쌀로만 국수를 만들어 내는 재주를 갖고 계신 사장님에 대해 잠깐 소개 했었는데요.

그 사장님께서 이번엔 순수 국산 흑미 + 백미 + 우리밀(통밀)을 이용해 만드신 국수랍니다.
흑미 국수에서 정말 흑미 냄새가 풀~풀~ 나요 ㅎ
구례에서 생산되는 우리밀(통밀)을 사용하셨다는데, 통밀이라 그런지 그 질감이 국수에 그대로 베여있어요.

흑미 30% + 우리밀(통밀) 70%
백미 35% + 우리밀(통밀) 65%


100% 쌀로 만든 국수는 소비자들이 삶을 때, 일반 밀가루 국수처럼 삶아 버리는 일들이 잦아 애로 사항이 있다고 하시드라구요.
100% 쌀로만 만든 국수를 삶을 때는 가스렌지 앞에 딱! 지켜서서 삶아야 한디... ^^

암튼, 여차저차 해서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맘을 헤아리셔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건강한(^^) 국수를 내 놓으셨습니다.

쫌 아쉬운 점이라면 면발이 좀더 가늘면 좋겠다...라는 점이 있었습니다 ^^;;


사진사의 사진 찍는 실력이 부족해서...
카메라도 쫌 안좋구요.(장비 탓 ^^;)
삶기 전에 비교 해 봐도 색상 차이가 좀 있지요~잉~?

사실 일전에 100% 쌀로만 만들었던 쌀국수도 재료가 좋아서 그냥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ㅎ
근데 이번거는 확실히 좀더 쫄깃하다는 느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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