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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바닷가...
날씨는 뜨거웠지만 왠지 쓸쓸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만 같은 시목해수욕장을 찾았다.
역시나 우리 가족 외에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누구나 고향에 내려오면 추억을 더듬으며 한번쯤 들렀다가는 시목해수욕장.
그날 한번쯤 찾아왔을 그 누군가와 마주치지 못한 모양이다.
▲ 백사장의 길이가 2.5km에 달하며, 고운 모래밭 백사장은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 경사가 완만하며 백사장 너머 넓은 바다는 양쪽 산이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리 큰 파도는 없답니다.
바위에 붙어 있는 고둥들은 고둥 알멩이가 들어있지만, 모래 사장위의 고둥들 속엔 게가 들어가 살고 있답니다.
아마도 저 고둥 껍데기 들은 파도에 밀려왔다가 내려가지 못해서 게가 집만 버리고 바닷물따라 도망간듯 하네요.
왼쪽 모래사장이 끝나는 즈음 부터는 갯펄이구요.
그 갯펄에서 맛조개를 잡을 수 있답니다.
(맛조개 캐는 얘기는 다음편에 올릴 예정입니다^^)
이 소나무 숲속으로 100m 정도 들어가면 많은 인원이 야영 가능한 넓은 수련원도 있고, 간간히 쉴 수 있는 정자와 나무그늘이 있습니다.
▲ 요러한 것들도 군데 군데 있답니다.
다음편 도초풍경 3탄에서는 맛조개 캐는 광경을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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