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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는 늦둥이 엄마

소금장수네 가족, 목포 소망 장애인 복지원에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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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소금장수네 가족이 다함께 목포에 위치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소망 장애인 복지원에 다녀왔습니다.

소망 장애인 복지원은 입소자 50명 중 1급 장애를 가진분이 32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원봉사자의 손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분들이 남성분들 이신데, 30대~50대 이신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코도 오똑하고, 목소리도 활기차신 이뿐 선생님께서 차를 내어 주셔서 차를 한잔하며 담소를 잠깐 나눈 후,
성현이와 아빠는 바지를 걷어 올리고, 저는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세번째 봉사활동을 간 성현이는,
처음에 갔을 때 참으로 많이 놀라고, 눈물이 날뻔 했다고 얘길 하더라구요.
휠체어에 앉아 계시는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른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가 봅니다.

점심 식사 때 식판을 하나하나 날라서 가져다 드리고,
자장밥이 나왔는데 손을 쓰지 못하시는 어르신들께는 밥을 비벼서 떠 먹여드리는 수발을 하면서,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휠체어를 밀어 드릴 때 아저씨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알아듣기 어려워서 그냥 웃어드렸다는 얘기도 하며,
조근조근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원생들이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아빠랑 화장실 청소도 열심히 하였지요.
움직이다 보면 덥다고 겨울 잠바 속에 반팔 티셔츠를 챙겨입는 모습을 보면서 웃었는데,
열심히 움직이다 보니 정말 땀이 나더라구요. ^^

예배당에선 또박또박하지 않은 발음이지만, 모두가 열창을 하신다는 걸 느낄 수 있을만큼 힘찬 소리가 들려오더라구요.



집에서도 화장실 청소 담당을 하고 있는 성현이 이기는 하지만, 그건 용돈을 받기 위해서 이고 ㅎㅎ
성현인 용돈을 받기위해 신발 정리,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화장실 청소 등을 하고 있지요. ^^


유난히도 깔끔을 떨던 녀석이 여러명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청소하면서도,
참 진지하게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남,여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 앞뒤 뜰을 돌아봤습니다.

한켠엔 원생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 듯한 조그마한 텃밭이 있더라구요.
텃밭 한쪽에는 지금까지도 풋고추가 달려 있었습니다.





뒤뜰 빨랫줄엔 빨래가 널려있는 광경이 참 정감있었습니다.
주말따라 볕이 너무도 좋아 빨래가 뽀송뽀송하니 잘 마르겠더라구요.

성현이 얘기로는 토끼도 있다면서 폴짝폴짝 뛰며 끌고 가길래 따라가 봤더니 토끼는 없더라구요.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성현이는 토끼가 보이지 않자 굉장히 궁금해하며 '어디로 갔을까?'를 되풀이 하며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북항쪽으로 쭉 가다보면 왼쪽에 아래 사진과 같이 소망장애인복지원 건물이 보입니다.

앙상한 감나무에 이뿌게 익은 감이 참 먹음직스럽게 달려있었습니다.




성현이 덕분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너무도 뜻깊은 하루였었습니다.
복지원 사무실 선생님께서 내어주신 차를 마시면서 성현이가 중얼거리더라구요.
'다음에 시간 날 때 또 와야겠어요...'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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