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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
웃음이 막 나는 것이요~~~ ㅎㅎ
살아생전(?ㅎㅎ) 올 여름처럼 뜨거웠을 라구요~ ^^
습하기는 또 얼마나 습했습니까~ ㅡㅡ;;
그렇게 뜨거웠던 지난 여름 뙤약볕 아래, 양쪽 사돈께서 힘을 모아 비닐하우스를 지으셨습니다 ^^
제가 비닐 하우스가 필요하게 되어서 고민을 하던 차에,
시아버님께 집 뒤 공터를 좀 내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허락 해 주셔서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쁘다보니 말씀만 드려놓고 진행을 못 시키고 있었는데,
시아버님께서 이것저것 재료를 많이 준비해 놓으셨더라구요.
근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짓는 기술자를 찾을 수가 없었지요.
손만 많이가고, 힘든만큼 일당이 적다고 다들 안하신다고 하셨다더군요.
급한 상황이라 왕년에(^^) 목수셨던 친정 아부지께서 나서시게 되었답니다.
친정 아부지의 보물(?)상자에서 보도 못한 도구들이 막~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ㅎㅎ
친정 아부지께서 나서시니 차츰 윤곽이 잡히고 작업이 시작되었지요. ^^
연세가 많으신데다 3년전 암 수술까지 하신뒤론 기력이 많이 쇠해 지셔서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친정 아부지께서 나서 주시니 그나마 일이 일사천리로 쭉쭉~ 진행 되었네요.
근디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지요.
시아버님께서 기왕에 하는거 튼튼하게 하신다고, 바닥에 자갈을 깔고 시멘트를 발라버리신 겁니다.
아웅~~
그곳에 파이프 꽂을 구멍을 뚫느라 친정 아부지, 친정 엄마, 늦둥이 남동생, 소금장수네 남편은 손이 다 까지고...
일이 있으셔서 목포에 다니러 가셨던 시아버님께서는 늦게 오셔서 힘좀 써 주시고.. ㅎㅎ
날은 뜨갑지...습하지...땀은 비오듯하지...심부름했던 저와 성현이도 헥헥 거리고~~
시어머니는 연신 물을 가져다 나르시고...아이스크림을 사다 나르시고, 식사를 챙겨 주시고 ㅎㅎㅎ
주말을 이용 해 이틀을 꼬박 거기에 메달리느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말 힘들었었네요.
저는 종아리가 싸악~ 벗겨지고, 소금장수 남편과 성현이는 속에 옷을 하나 더 입고 있는 것처럼 탔더라구요.
▲ 친정 부모님이랑 소금장수 남편입니다.
드릴로 뚫고, 아부지는 정으로 뚫고...^^
더운 날씨인데다 다들 지쳐서 신경은 굉장히 날카로워져 있고 ㅎㅎ
친정 아부지는 만만한 친정 엄마께만 역정을 내시고 ㅎㅎ
시부모님께서는 그 모습을 보고 웃으시고 ㅎ
양쪽 사돈께서 서로 힘을 합해서 비닐하우스의 윤곽이 드러났을 때 쯤,
저희 가족은 일상으로 복귀를 해야 했구요.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께서는 그 다음 날 저녁까지 비닐을 씌우고 마무리를 하셨다더라구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랬네요.
그래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양쪽 어르신들께서 좀더 허물없어지신거 같았구요.
저 또한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추석에 친정 엄마께서 후일담을 들려주시던 끝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가깐디 살어도...사둔이라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디...이번에 이렇게 비닐하우스 지슨시롬 가까와진거 같어야...'
'야기를 해도 편하고, 생선 같은 것도 좀 구해주라고 해도 편하고...사둔이라고 해도 이렇게 또 가깝게 지내께 좋드라야...'
그래서 두 사돈댁이 앉으셔서 동네의 비밀 이야기도 쬐끔하셨다고 ㅎㅎㅎ
그 뒤로 울 친정 엄니께서 제게 들려주신 놀라울(?)만한 이야기 하나 더... ㅋ
'농협배로 간장병 빡스 많이 왔을때야...그날따라 택시가 한대도 읍냐...이리저리 다 전화해 봐도 안되고...그래서 안되겄응께 성현이 할아부지한테 전화 했어야 ㅎㅎ 쫌 실어다 주라고...'
'진짜롸~~? 사돈 어른한티롸~~~? ㅎㅎ'
'응...인자는 덜 어렵드라...그란디 전화를 안 받으시든만...ㅎㅎ'
이런 얘기를 들으니 저는 참 좋더라구요.
추석 때, 이 야그를 울 시어머님한티 못 해 드렸네요 ㅎ
'친정 엄마가 편하고 좋다 합디다...'라고 말씀드렸으면 정말 좋아하셨을텐디...
시어머니께 은제 말씀드려야 겠네요.
친정 엄마께서 며칠 같이 일하다 보니 어렵다고 생각했던 사돈도 편해지고 좋다고 하셨다구요 ^^
▲ 시아부지랑 친정 엄니가 한 조가 되셔서 파이프를 엮고 계시구요 ㅎㅎ
성현이는 아빠 수발들고...친정 아부지는 잘하고 있는지 감독을 하고 계시는 중니다 ㅎㅎ
웃음이 막 나는 것이요~~~ ㅎㅎ
살아생전(?ㅎㅎ) 올 여름처럼 뜨거웠을 라구요~ ^^
습하기는 또 얼마나 습했습니까~ ㅡㅡ;;
그렇게 뜨거웠던 지난 여름 뙤약볕 아래, 양쪽 사돈께서 힘을 모아 비닐하우스를 지으셨습니다 ^^
제가 비닐 하우스가 필요하게 되어서 고민을 하던 차에,
시아버님께 집 뒤 공터를 좀 내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허락 해 주셔서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쁘다보니 말씀만 드려놓고 진행을 못 시키고 있었는데,
시아버님께서 이것저것 재료를 많이 준비해 놓으셨더라구요.
근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짓는 기술자를 찾을 수가 없었지요.
손만 많이가고, 힘든만큼 일당이 적다고 다들 안하신다고 하셨다더군요.
급한 상황이라 왕년에(^^) 목수셨던 친정 아부지께서 나서시게 되었답니다.
친정 아부지의 보물(?)상자에서 보도 못한 도구들이 막~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ㅎㅎ
친정 아부지께서 나서시니 차츰 윤곽이 잡히고 작업이 시작되었지요. ^^
연세가 많으신데다 3년전 암 수술까지 하신뒤론 기력이 많이 쇠해 지셔서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친정 아부지께서 나서 주시니 그나마 일이 일사천리로 쭉쭉~ 진행 되었네요.
근디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지요.
시아버님께서 기왕에 하는거 튼튼하게 하신다고, 바닥에 자갈을 깔고 시멘트를 발라버리신 겁니다.
아웅~~
그곳에 파이프 꽂을 구멍을 뚫느라 친정 아부지, 친정 엄마, 늦둥이 남동생, 소금장수네 남편은 손이 다 까지고...
일이 있으셔서 목포에 다니러 가셨던 시아버님께서는 늦게 오셔서 힘좀 써 주시고.. ㅎㅎ
날은 뜨갑지...습하지...땀은 비오듯하지...심부름했던 저와 성현이도 헥헥 거리고~~
시어머니는 연신 물을 가져다 나르시고...아이스크림을 사다 나르시고, 식사를 챙겨 주시고 ㅎㅎㅎ
주말을 이용 해 이틀을 꼬박 거기에 메달리느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말 힘들었었네요.
저는 종아리가 싸악~ 벗겨지고, 소금장수 남편과 성현이는 속에 옷을 하나 더 입고 있는 것처럼 탔더라구요.
▲ 친정 부모님이랑 소금장수 남편입니다.
드릴로 뚫고, 아부지는 정으로 뚫고...^^
더운 날씨인데다 다들 지쳐서 신경은 굉장히 날카로워져 있고 ㅎㅎ
친정 아부지는 만만한 친정 엄마께만 역정을 내시고 ㅎㅎ
시부모님께서는 그 모습을 보고 웃으시고 ㅎ
양쪽 사돈께서 서로 힘을 합해서 비닐하우스의 윤곽이 드러났을 때 쯤,
저희 가족은 일상으로 복귀를 해야 했구요.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께서는 그 다음 날 저녁까지 비닐을 씌우고 마무리를 하셨다더라구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랬네요.
그래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양쪽 어르신들께서 좀더 허물없어지신거 같았구요.
저 또한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추석에 친정 엄마께서 후일담을 들려주시던 끝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가깐디 살어도...사둔이라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디...이번에 이렇게 비닐하우스 지슨시롬 가까와진거 같어야...'
'야기를 해도 편하고, 생선 같은 것도 좀 구해주라고 해도 편하고...사둔이라고 해도 이렇게 또 가깝게 지내께 좋드라야...'
그래서 두 사돈댁이 앉으셔서 동네의 비밀 이야기도 쬐끔하셨다고 ㅎㅎㅎ
그 뒤로 울 친정 엄니께서 제게 들려주신 놀라울(?)만한 이야기 하나 더... ㅋ
'농협배로 간장병 빡스 많이 왔을때야...그날따라 택시가 한대도 읍냐...이리저리 다 전화해 봐도 안되고...그래서 안되겄응께 성현이 할아부지한테 전화 했어야 ㅎㅎ 쫌 실어다 주라고...'
'진짜롸~~? 사돈 어른한티롸~~~? ㅎㅎ'
'응...인자는 덜 어렵드라...그란디 전화를 안 받으시든만...ㅎㅎ'
이런 얘기를 들으니 저는 참 좋더라구요.
추석 때, 이 야그를 울 시어머님한티 못 해 드렸네요 ㅎ
'친정 엄마가 편하고 좋다 합디다...'라고 말씀드렸으면 정말 좋아하셨을텐디...
시어머니께 은제 말씀드려야 겠네요.
친정 엄마께서 며칠 같이 일하다 보니 어렵다고 생각했던 사돈도 편해지고 좋다고 하셨다구요 ^^
▲ 시아부지랑 친정 엄니가 한 조가 되셔서 파이프를 엮고 계시구요 ㅎㅎ
성현이는 아빠 수발들고...친정 아부지는 잘하고 있는지 감독을 하고 계시는 중니다 ㅎㅎ
울 친정 엄니는 이 비닐하우스를 지어놓고 많이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왜냐구요?? ㅎㅎ
'이것을 우리집 가차운디다 지섰쓰믄 을마나 좋았으까잉~~ 비어 있을때는 쫌 쓰게...' 라구요~ ^^
왜냐구요?? ㅎㅎ
'이것을 우리집 가차운디다 지섰쓰믄 을마나 좋았으까잉~~ 비어 있을때는 쫌 쓰게...'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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