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금요일 저녁에 친정 엄니가 오랫만에 다녀 가시면서 시금치를 좀 가져 오셨었거든요.
올해 소금장수네 시금치는 좀 늦은 편이라 이제서야 좀 해 낼만 하게 자랐습니다.
진짜진짜 맛있는 시금치는 눈을 맞아야만 그 맛이 그야말로 설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달디 달답니다.
근데 아직 눈 한번 제대로 맞지 않았는데도 시금치가 어찌나 단지...
소금장수네 양념 종류는 참기름, 포도씨유, 간장, 함초소금, 후추, 깨소금 뿐이랍니다.
이 중에 함초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고소함을 더 했지요.
단 음식 싫어하는 울 성현이 한입 넣고 씹자마자...
"읔~~~달아~~~설탕 넣었죠?"
헌데 설탕 전~~~~혀 한알도 안 넣었거든요~
시금치도 많이 데치지 않고, 살짝~~~아주 살~~짝 데쳐주면 아삭하니 씹히는 맛도 좋고 단맛도 더 납니다.
참기름도 방앗간에서 직접 짠거라서 맛도 향도 정말 쥑입니다요~~~
시금치 나무 무치는 방법은 다들 아실테구요.
시금치 데칠 때 굵은 소금 좀 넣어 주시믄 색상이 더 선명하니 이뿌게 나오고 더 아삭 합니다.
도초도 섬 시금치가 방송 탔어요~ http://blog.naver.com/sumsalt/110025051982
작년에 올렸던 도초도 시금치에 관한 내용 입니다.
갯바람 맞고 자란 신안 도초 시금치-->http://blog.naver.com/sumsalt/110012553836
겨울 바람속에서도 온통 초록인 신안군 도초도 갯벌 시금치 밭-->http://blog.naver.com/sumsalt/11001163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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