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의 별미 매생이 떡국입니다.
근디 매생이 국은 미운 사위한테만 준다든가요? ㅎㅎ
가느다란 매생이 발이 겹겹이 겹쳐 있어서
그 안에 열을 가득안고 있어 입안을 데이기 일쑤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참 재밌는 야그들도 참 많아요~ ㅎㅎ
요새 선물셋트 주문도 많고 시금치 주문도 많아서
택배 싸니라 정신 없이 바쁘다 보니
집에 가면 녹초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밥을 해 먹기도 힘들구요.
오랜시간 음식을 하는 것도 너무 벅차요.
그래서 엊그제는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매생이가 떠올라
떡국을 끓였습니다.
굴도 넣고, 함초굵은소금으로 간을 하고~
국물이 아주 끝내 줍니다.
사진 찍는 것도 힘들어서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참 맛 없게도 나왔습니다. ㅎㅎㅎ
요 며칠은,
섬 시금치 나물이랑 콩나물 듬~~~뿍 무쳐 놓고,
시어머니께서 담궈주신 마늘 고추장 듬뿍 넣고,
달걀 4개 후라이하고,
들기름 듬~~~뿍 넣어서~
마구마구 비벼 먹었더니...
아무리 맛난 것도 한두끼니지 ㅜㅜ ㅋㅋ
그래도 암말 안하고 먹어주는
이뿐 우리집 머스마들 때문에
그나마 살맛 납니다. ㅎㅎ
★★★★★★★★★★★★★★
세차 맞기러 갔다가 보여 드리고 싶어서
사진 찍어 왔슈~~
제 애마입니다~ ㅜㅜ
엊그제는 여고 친구의 남편이 돌아가셔서
한밤 중에 서울에 갔다가 아침에 집에 도착했었습니다.
젊은 나이인데 참 허망하더라구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680km 운전했드라구요.
야간 운전을 했더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2시간 자고 출근했더니
하루죙일 비몽사몽~
정신 차리고 보니 차가 요모냥 요 꼴이 되아같고 있드라구요. ㅜㅜ
이곳에서는 흙먼지가 쌓이는데,
아효~~~요거 보고
서울에서 숨쉬고 사시는 분들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지 뭡니까...ㅜㅜ
울 이웃님들은
주말이라도 공기 좋은 곳 많이 찾아 댕기시믄 좋겄어요~~ ㅡㅡ;;
바쁜 와중에도
이처럼 같이 공감하고 미소짓고 싶은 사건(?)들이 많았는디
바뻐서 동안 글을 못 올렸었네요~~
올 한해는 건강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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